저희 본당 예비자 교리를 14년간 봉사해주신 박태원 마태오 형제님께서 지난 3월 31일 (일요일) 카톨릭 신문에 인터뷰를 한 기사를 올립니다.
축하 드립니다.
■ 30여 년 장기 독자 박태원씨 “금요일이면 신문이 딱 도착해요. 그러면 제일 먼저 ‘정웅모 신부의 아름다운 성화 아름다운 인생’을 펼쳐요. 컬러면에 나오는 성화가 눈에 쏙쏙 들어오고, 정 신부님의 설명은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 34년이 넘도록 국립의료원에서 세포학자로 재직했던 터라 유럽지역은 한 번도 여행해 본 적이 없는 그였다. 때문에 유럽의 다양한 성화를 소개하는 ‘정웅모 신부의 아름다운 성화, 아름다운 인생’이 박씨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당연했다. 특히나 예술 작품 관람을 좋아하는 그에게는 유명한 성화를 공부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가톨릭신문이 반가운 이유는 또 있다. 본당 설립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약 14년간 예비신자 교리 교육 봉사자로 지낸 그는 차동엽 신부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 해설’과 신동철 신부의 ‘교회법아 놀자’ 등 교리적·신학적 기획코너도 열심히 찾아본다. “차 신부님의 조리있는 해설과 신 신부님의 명쾌한 답변은 제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좋은 기획들이 많아서 예비신자 교리 교육 때도 많이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신문을 통해 얻는 기쁨을 혼자만 간직하지 않는다. 좋은 글귀를 찾아서 자료화하고, 함께 활동하는 레지오 단원들에게 전해주곤 한다. 그렇게 만든 자료가 이제는 책 한 권으로 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가 됐다. 박씨는 “신앙 안의 상식들은 말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좋은 글귀를 담아 나눠주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보람되고, 서로의 신앙에 살을 찌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벌써 30여 년 동안 가톨릭신문과 동반해 온 박씨는 “창간 86주년을 맞은 가톨릭신문에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성화를 비롯해 가톨릭교회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기획을 다양하게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