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띵] 성모성월
 
  이형성(아오스딩0828)
  12-05-23
 
    
  816
 
 

성모 성월(5)

 

성모 성월로 5월을 지내게 된 까닭은 성모님께서 복자 헨리 세우세에게 나타나셔서 5월을 당신께 대한 신심의 달로 봉헌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부터이다.

성모 성월은 하느님의 사랑스러운 딸이며, 예수님의 성스럽고 자애로운 어머니이며, 성령의 정결한 배필인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성월이다.

그러나 이것을 가지고 개신교 신자들이 우리 천주교를 마리아를 비판하면서 천주교가 마리아를 믿는 종교라고 비판을 한다. 그렇기에 올바른 성모 마리아에 대한 올바른 신심과 올바른 교리를 배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자세히 아이들에게 숙지시켜서 이런 말이 나왔을 때 잘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흠숭과 상경과 공경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흠숭이라는 것은 단지 하느님께 국한된 즉 삼위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상경은 공경보다 약간 위의 예로서 다른 성인들보다 더 공경함을 의미한다. 마리아에게는 이 상경의 예를 바친다. 그리고 성인들에게는 우리가 공경을 하여 받드는 것이다.

개신교 신자와 일부 사람들은 성모 마리아가 동정녀가 아니라고 주장을 한다. 그 근거로는 마태오 복음 125절에 근거하여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기 전까지만 동침하지 않고 지내고, 그 이후에는 동침을 하며 지냈다는 것이다. 또한 마태오 복음 1246절 ~ 50, 마르코 복음 331절 ~ 35, 루카 복음 819절 ~ 21절의 말씀인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이냐에서 예수의 형제라는 구절을 두고 마리아와 요셉 사이에서 낳은 예수의 형제라는 것이다. 그러나 성모님의 동정은 믿을 교리로 교황님께서 선포하셨고, 성모님께서 직접 발현하셔서 말씀하신 적도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수의 형제라는 말은 히브리어에서 사촌 형제 등을 구별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기 때문이다. 우리말에는 존댓말이 있지만, 영어에는 존댓말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성경에 나타난 말을 그 나라의 풍습과 언어를 생각하지 않고 곧이 곧대로 해석을 하는 것은 곤란하다. 그리고 개신교 장로교의 창시자인 칼뱅도 성경에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을 때까지 동침하지 않고 지냈다는 말이 나왔다고 하여 성모 마리아가 동정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스스로 무식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성모 마리아와 우리를 예수님은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에 놓일 수 있도록 해주셨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하였음은 물론이고 성모님도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게 하였는데, 그 근거로는 요한 복음 1916b ~ 27예수를 십자가에 달아 처형하다중에서 요한 복음 1926절 ~ 27절까지의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 분이 네 어머니이시다

성모님의 평생동정을 의심하는 위 두가지 ① 예수님의 형제들, ② 한정사의 사용(~할 때까지 ~하지 않았다)이 성모님께서 동정이 아니시다라는 증거가 아닌 것이다.

우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예수님의 형제들에서 형제라는 표현은 친동기간 뿐 아니라 친척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말이었다.

또한 한정사의 사용이 "~할 때까지 ~하지 않았다."이기 때문에 반드시 "~한 다음에는 ~했다."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너를 죽을 때까지 사랑할꺼야."가 "나는 죽은 다음에는 너를 사랑하지 않을꺼야"로 바뀔 수 있는가?

또 한가지 성경의 기록 목적이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동정이신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다는 것을 기록하고 싶은 것이다. 결코 성경에서 성모 마리아께서 평생 동정이셨느냐 아니냐는 관심 대상이 아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동정 성모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예수님을 낳을 때까지 요셉과 동침하지 않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우리는 성모 성월을 지내면서 우리가 성모 마리아를 슈퍼 마리아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을 해보아야 한다. 성모님은 공경의 대상이시지 결코 숭배와 흠숭의 대상이 아니다. 오직 하느님만을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흠숭해야 하는 것이다. 기도도 하느님께만 바치는 것이지 성모님께 기도드리는 것이 아니다. 성모님께는 우리의 기도를 하느님께 전구해 주시기를 청하는 것이다. 우리가 성모님을 슈퍼 마리아로 만들면 그것은 교회와 성모님께 폐를 끼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잘못된 성모 신심은 성모님을 여신(女神)화 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성모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성모님을 욕되게 하고 성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다. 성모님께 대한 올바른 신심을 가져 성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성모님을 공경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① 예수님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② 원죄 없이 잉태되신 분이기 때문에

③ 하늘로 불러 올림을 받으셨기 때문에

④ 천상 모후의 관을 받으셨기 때문에

⑤ 우리 신앙의 모범이 되시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바로 우리가 성모님을 공경하는 이유는 우리 신앙인 참 모범이 되신 분이기 때문이다.

다른 것들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은 것이지만 우리 신앙의 모범이 되신 것은 성모님의 노력과 순명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성모님의 우리 기도의 전구자이시다.

물론 하느님께 직접 기도를 바칠 수도 있지만 우리 가톨릭 교회에서는 성모님이나 주보 성인, 천사들을 통하여 하느님께 전구하기도 한다.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처럼 아직 당신의 때가 되지 않았음에도 예수님께서는 성모님의 간청으로 기적을 행하셨다.

카나의 혼인잔치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직 때(기적을 행할 때)가 되지 않았음에도 성모님의 간청으로  기적을 행하셨다는 것도 있지만 이 카나의 기적으로 말미암아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성모 성월을 지내면서 성모님처럼 온전히 하느님께 의탁하며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

 

               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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